울산에서 수산물을 싱싱하고 저렴하게 체험하고 싶다면 울산 삼산에 위치한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 가는 것을 추천해요. 초장집도 있고 아니면 직접 포장해서 가도 되구요. 주변에도 횟집이 많아서 울산 시민들이 회가 땡길 때 즐겨찾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이랍니다.
울산 농수산물 도매 시장 정보
-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로 324 (삼산동 904-10번지)
- 영업시간 : 새벽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 휴업일 :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입니다.
- 주차 : 1시간 무료 주차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1시간 내에 갔다와서 주차료는 따로 없었습니다.)
농수산물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어요. 사람이 붐빌 때는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삼산동에 위치해서 롯데백화점,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주변이라 도심과도 접근성이 좋아요. 1990년 3월에 개장해서 현재 연간 10만톤의 농수산물을 거래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긴지 오래된 역사가 있는 전통 시장 입니다.
울산 농수산물 도매 시장 내부
몇 년 전에 이런 회 도매 시장들이 (+ 울산 정자 회 도매 센터) 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알아요. 그래서 외관이 많이 깔끔해졌죠. 여기 내부도 많이 깔끔해졌답니다. 이렇게 회 직판장이 줄지어 있어요. 저희는 어디서 사야하지 하다가 그냥 문 근처 가까운 곳에서 샀어요. 저번에도 거기서 사기도 했었구요.
포항횟집이라는 곳 입니다. 저희의 원래 목적은 '전어'였습니다. 아빠가 회를 좋아하셔서 저번에 여기서 전어를 포장해 갔었는데 가족끼리 잘 먹었었거든요. 근데 가을 전어는 이미 10월말 즈음에 끝났다고 하시네요. ㅠㅠ 그래서 갑자기 사려니 뭘 살까 하다가 회 모듬으로 간단하게 샀습니다. 워낙 문 근처라 그런지 손님도 끊임 없고 바쁘셔서 회 손질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기다리면서 다른 주변 풍경도 찍어보았습니다. 앞에 진열 되어 있는게 고래고기 인듯해요. 전 울산이 고향이지만 고래고기를 직접 먹어본 기억이 없어요. 언젠가는 기회가 되면 먹어보겠죠?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사진에는 잘렸지만 초장이나 쌈, 쌈장, 상추 등 회와 곁들여서 먹을 만한 것들을 따로 팔고 있어요. 회를 포장해 가는 경우 저런 것들도 사가는게 좋겠죠. 그리고 보다시피 군데군데 테이블이 있어요. 초장집에 초장값 내고 싱싱한 회를 바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회를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먹었답니다. 이렇게 모듬으로 단돈 25,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셋이서 먹기에 아주 충분한 양이였구요. 사실 뭐가 무슨 회인지 잘모르겠어요. 혹시 회 전문가 님이 보신다면 구분할 수 있으실까요? ㅋㅋ 광어랑 밀치 정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막입이라 그런지 회는 맛있긴한데 무슨 회인지 구분을 잘 못한답니다. >< 회는 몸에도 좋고 살찔 염려가 없고 소화가 잘 되서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는 것 같아요. :) 울산에서 저렴하게 회를 드시고 싶을 때 추천하는 삼산 농수산물 도매 시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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