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주말을 맞이해 가족들과 산행을(울산 입화산) 갔다가 들린 태화강 국가정원 입니다. 어느샌가부터 울산의 태화강이 국가정원이 되게 점점 규모가 커진 느낌이 들어요. 사진에 보이는 분수도 언제부터 있었지?싶고, 태화강 십리대숲길이 생겨 대숲도 웅장하게 잘 지어져있고요. 볼거리가 많이 부족한 울산에 이런 곳에 투자하는 건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또한, 기존에 태화강 국가정원교 하부에 설치된 인도교는 '은하수다리'로 명칭하면서 일반 다리였던 인도교를 리모델링 한 것 같은데요, 기존에 이런 곳이 있었나 했던 곳인데 다리의 밑바닥 부분을 유리로 만들어 다리 밑이 투명하게 다 보여서 오금이 저릴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있으니 괜찮겠죠? 한발짝 내딛어 봅니다. 뭐 밑에 조금 보이고 깨질 일도 없는데 뭐가 무섭겠어? 내심 그러다가도 막상 밑을 보니 무섭더라구요. 가족 단위로 많이 오셔서 다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유리판을 밟으며 걷고 있습니다. ㅋㅋㅋ 특히 아이들이 재밌어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전체적인 다리의 풍경보다는 유리판 중심으로 걸으면서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는건 아니고 가 쪽에는 목재로 되어 있어서 무서우면 가 쪽으로 걸으셔도 된답니다.
걸으면서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밑이 적나라하게 보여서 처음엔 좀 무서울 수 있는데 익숙해지면 괜찮더라고요. 치마 입으신 여성분들이라면 조심하는게 나을 수도 있겠어요. 산행을 갔다온 터라 운동화가 넘나 등산화인 것...
여기는 아주 강가 쪽이네요. 자세히 보면 큰 물고기들도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강 위에서 강을 쳐다보다가 갑자기 지진이라도 나거나 하면 진짜 무섭겠다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내진설계는 잘 되있길 바랍니다. ㅋㅋ 울산에 이렇게 가볼만한 곳이 늘어서 좋네요. 주말 날씨 좋은 날 태화강 국가정원 산책 한바퀴 돌고 은하수 다리까지 가면 완벽할 것 같아요. 참고로 은하수 다리 근처에 맛있는 도너츠 맛집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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