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장소19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시작, 설레임, 두려움 대망의 출국날. 밤새는건 당연지사였고 머리를 감을까말까 하다가 가면 또 감기 힘들어 질 것 같아서 새벽 일찍 일어나서 머리를 먼저 감았다. 그리고 엄마가 타주는 미숫가루, 비타민제 먹고... 몇 주 전부터 감기에 걸려서 엄마가 많이 걱정하셨다. 기침 소리 한 번에도 심장이 덜컥한다는 엄마. 지금도 기침은 조금씩 하지만 거의 낫고 있는 단계라서 다행인 것 같다. 감기 걸렸을 땐 진짜 과연 호주에 갈 수 있을까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결국은 그래, 출발. 짐이 너무 무거운 것 때문에 노심초사를 했었다. 막상 무게를 달면 30~40kg이 나오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인천공항 도착해서 탑승수속 밟으면서 캐리어를 맞기니 딱 19.8kg이 나왔다. 역시 어림짐작은 내가 최고인 듯. :) 기내용 백팩도 굉장히.. 2012. 5. 29. 갈 준비. 솔직히 이렇게까지 복잡할 줄은 몰랐다. 그냥 비자 신청하고 항공권 예약하고 폰 개통하고 짐싸서 가면 되겠지 했는데 자잘하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다. 물론 내 되도 안한 완벽주의 성격 때문에 걱정도 더 심하고 불안해지는 것 같다. 하나라도 빠뜨리면 크게 실망하게 되는 나 자신 때문에라도 더 준비를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 짐이 20kg을 넘으면 안되서 줄이고 또 다시 넣어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또 다른 준비물도 필요한 것 같고 뒤늦게 또 챙기고 반복반복. 하루하루 짐싸는데 고민이다. 이런 것에서부터 미리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정말. 항상 준비가 부족한 느낌에 다시 체크해보고 사야할 것들을 폰 리스트에 다 적어놓고 다음날 또 사러가고 급하게 휙휙 사다보면, 그래도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안.. 2012. 5. 28. 요즘 하는 생각 이제 호주 갈 날이 머지 않아서 그런지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물론 호주에 가지 않아도 생각은 원래 많았지만- 호주에 가는 것 때문에 부모님, 친구들이 걱정이 많다. 사실 나도 속으론 무지무지 걱정되고 미치겠는데 아닌척 하면서 은연중에 표시를 하는데 그게 더 걱정을 하게 만드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짐은 95% 쌌고 내일 노트북 케이스 사고 명의 바꿔서 폰 정지하면 끝. 힘들면 1달 안에라도 그냥 한국으로 오라고 하시는 부모님 덕에 부담은 좀 덜었지만 그래도 이왕 가는거 내년 초까지는 잘 하다가 오고 싶구나. 여러가지 경험이 꼭 도움되길 바라며. 주체성 없고 한없이 갈대 같은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옥탑방 왕세자가 끝났다. 마지막회를 본방송으로 못 보고 주말에 다운 받아서 .. 2012. 5. 28.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