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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장소

시드니 떠나기전 심정

by Daily Keeper 2012. 12. 12.

Let's go to Tasmania!

지금은 공항 안.

타즈매니아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오기 전까지 무수한 잡생각들이 많이 들었었다.

불안하기도 하고 이 선택에 과연 후회가 없을지, 안정보다 모험을 선택한 나에게

얼마나 큰 시련이 올 지 아니면 오히려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될 지

앞 일은 아무도 모르니까 미리 걱정하는 건 좋지 않은데

자꾸만 불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성격탓.

나는 어디론가 떠나기 전에 짐 싸거나 계획 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다.

게다가 외국인과 비교했을 때 외국인들은 정말 비용 문제는 신경 안쓰고 (터무니 없게 비싸지 않는 이상) 계획을 자유롭게 잡는 것 같다. 근데 나는 비용면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너무 생각이 많다. 그래서 직장 관두고 계획 했었던 유럽 여행도 무산되었고,

이렇게 워홀을 선택했지만 차선의 선택이였지만 난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타즈매니아에는 오히려 아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의존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없지 않아 ... 크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혼자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애써왔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의존하게 되어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 남 탓하는 상황이 싫어서.

여튼 이 선택 또한 나의 선택이다.

난 곧 시드니를 떠난다.

6개월 동안 정 많이 들었던 sydney. 다시 여행이 시작된 느낌이다.

내가 한 결정에 후회 않고 흔들리지 않길, 인생에 정답은 없다.

 

good bye, syd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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