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go to Tasmania!
지금은 공항 안.
타즈매니아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오기 전까지 무수한 잡생각들이 많이 들었었다.
불안하기도 하고 이 선택에 과연 후회가 없을지, 안정보다 모험을 선택한 나에게
얼마나 큰 시련이 올 지 아니면 오히려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될 지
앞 일은 아무도 모르니까 미리 걱정하는 건 좋지 않은데
자꾸만 불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성격탓.
나는 어디론가 떠나기 전에 짐 싸거나 계획 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다.
게다가 외국인과 비교했을 때 외국인들은 정말 비용 문제는 신경 안쓰고 (터무니 없게 비싸지 않는 이상) 계획을 자유롭게 잡는 것 같다. 근데 나는 비용면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너무 생각이 많다. 그래서 직장 관두고 계획 했었던 유럽 여행도 무산되었고,
이렇게 워홀을 선택했지만 차선의 선택이였지만 난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타즈매니아에는 오히려 아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의존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없지 않아 ... 크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혼자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애써왔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의존하게 되어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 남 탓하는 상황이 싫어서.
여튼 이 선택 또한 나의 선택이다.
난 곧 시드니를 떠난다.
6개월 동안 정 많이 들었던 sydney. 다시 여행이 시작된 느낌이다.
내가 한 결정에 후회 않고 흔들리지 않길, 인생에 정답은 없다.
good bye, syd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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